대우증권은 26일 기술적 분석상 코스피 지수의 중기적인 조정 흐름이 유효하지만 단기적으로는 과매도권 진입에 따른 기술적 반등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이 증권사 김정환 애널리스트는 "코스피 지수가 지난해 4월 이후 주요 지지선 역할을 한 200일선이 붕괴된 후 조정이 가속화되며 단기 패턴상 하락'N'자형이 진행 중"이라며 "현재 코스피 지수가 과매도 상태에 진입하고 있고, 추가 하락에 대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현 국면은 매수 시점"이라고 밝혔다.

코스피 지수 밸류에이션(실적대비 주가수준)은 대우 유니버스 기준 PER(주가수익비율) 8.3배, PBR(주가순자산비율) 1.09배로, 이격도 수준으로 판단하면 과매도권에 진입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현재 20일 이격도는 92.99로, 지난 2월 8일(1548) 기록한 94.02보다도 낮은 수준이라고 전했다.

단기적으로는 코스피 지수가 1530~1600 구간에서 움직일 것이라고 김 애널리스트는 관측했다. 추가 조정시 1차 지지선은 1550선 내외, 2차 지지선은 1520~1530으로 추정했다.

그는 "단기적으로는 과매도권 진입에 따른 기술적 반등이 예상된다"며 "1차 지지선인 1550선 아래에서는 적극적인 매수를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