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금융시장 불안에 적극 대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주열 한국은행 부총재는 오늘(25일) 긴급 소집한 통화금융대책반 회의 직후 "금융시장에 과도한 불안심리가 오래 지속되면서 그에 따른 쏠림현상이 나타나고 가격변수가 급변동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앞으로 정부와 긴밀히 협의하면서 금융ㆍ외환시장 안정을 위해 적극 노력할 방침"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주열 부총재는 "주가가 크게 떨어지고 환율이 급등한 것은 남유럽 재정위기에다 천안함 사태 영향이 가세한 데 기본적으로 연유하지만 경제 주체들의 불안심리도 상당히 큰 영향을 준 것으로 보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불안 심리가 과도한 면이 있기 때문에 환율 불안이 그리 오래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신은서기자 esshi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