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락장 속 신용융자 반대매매 '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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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가 폭락장세를 보이면서 반대매매 종목에 대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최근 빚을 내 투자하는 신용융자가 크게 늘어나면서 신용융자 비율이 높은 종목의 경우 반대매매로 더 큰 추가 하락을 보일 수 있기 때문이다.
◆ 빚 내서 산 주식 5조원
25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20일 신용거래융자 잔액은 4조9916억원을 기록했다. 신용융자 잔액은 지난 18일 5조177억원으로 올해 최고치를 기록한 뒤 5조원 안팎을 유지하고 있다.
신용거래 융자란 증권사에 일정 보증금을 내고 돈을 빌려 주식을 매매하는 것을 말한다. 신용거래 융자 추이는 지난 3월 말 4조4000억원 수준에서 지속적으로 증가해왔다.
일부 종목의 경우 증권사 한도까지 신용융자가 차 더 이상 신용융자를 받을 수 없게 된 경우도 있다.
개인투자자 비중이 높은 키움증권의 경우 이날 현재 기아차, 현대차, 포스코, 현대건설, 삼성물산, 삼성전기, LS산전, 두산중공업, LG디스플레이, 두산, 금호전기, 대한해운, OCI, 신성홀딩스, 동진쎄미켐, 아남전자, 더존비즈온, 스페코, 에이티넘인베스트, 한솔홈데코, 솔본, 게임하이, 비츠로시스, 연이정보통신 등의 종목이 회사한도를 초과해 더 이상 신용융자를 받을 수 없다.
신용융자는 증권사별로 자기자본의 70%까지만 가능하다. 종목별로도 총 발행주식이나 시가총액의 일정 비율로만 신용융자가 가능해 증권사가 무한정 신용융자를 줄 수는 없다.
◆ "깡통계좌 늘어날 듯"
신용융자 비중이 높은 종목이 우려되는 점은 최근 주가급락에 따라 반대매매 매물이 나올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만약 신용융자로 주식을 산 투자자가 일정 비율의 담보유지비율을 유지할 수 없다면 증권사에서는 대출금을 회수하기 위해 반대매매에 들어간다.
최근 코스피 지수가 1540선 밑으로 떨어지는 등 증시가 급락하는 상황에서는 주가 하락에 따라 자산 가치도 떨어져 담보유지비율을 유지할 수 없게 된 투자자가 늘어날 가능성이 많다.
이 경우 돈을 추가로 납입하거나 주식을 팔 수밖에 없어 주가에 물량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신용융자에 따른 반대매매 건수는 따로 집계되지 않지만, 미수금 대비 반대매매 비중이 지난 20일 7.0%로 올해 최고치를 기록한 것에 미뤄볼 때 신용융자 상황도 좋지 않을 것으로 추정된다.
한 증권사 지점장은 "주가가 폭락하기 시작한 전날 반대매매로 발생한 깡통계좌가 15개 정도 됐다"면서 "이날 급락분을 반영할 경우 깡통계좌 수는 더욱 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특히 대부분 증권사들이 신용융자에 대한 이자 결산을 하는 월초가 가까워지고 있어 더욱 우려가 크다.
만약 이자결산 기준일까지 신용융자 이자 지급이 되지 않으면 이자분만큼 강제로 반대매매가 이뤄지기 때문이다.
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신용융자 비중이 높은 종목일수록 주가 급락에 따른 반대매매 물량 부담이 우려된다"면서 이들 종목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
최근 빚을 내 투자하는 신용융자가 크게 늘어나면서 신용융자 비율이 높은 종목의 경우 반대매매로 더 큰 추가 하락을 보일 수 있기 때문이다.
◆ 빚 내서 산 주식 5조원
25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20일 신용거래융자 잔액은 4조9916억원을 기록했다. 신용융자 잔액은 지난 18일 5조177억원으로 올해 최고치를 기록한 뒤 5조원 안팎을 유지하고 있다.
신용거래 융자란 증권사에 일정 보증금을 내고 돈을 빌려 주식을 매매하는 것을 말한다. 신용거래 융자 추이는 지난 3월 말 4조4000억원 수준에서 지속적으로 증가해왔다.
일부 종목의 경우 증권사 한도까지 신용융자가 차 더 이상 신용융자를 받을 수 없게 된 경우도 있다.
개인투자자 비중이 높은 키움증권의 경우 이날 현재 기아차, 현대차, 포스코, 현대건설, 삼성물산, 삼성전기, LS산전, 두산중공업, LG디스플레이, 두산, 금호전기, 대한해운, OCI, 신성홀딩스, 동진쎄미켐, 아남전자, 더존비즈온, 스페코, 에이티넘인베스트, 한솔홈데코, 솔본, 게임하이, 비츠로시스, 연이정보통신 등의 종목이 회사한도를 초과해 더 이상 신용융자를 받을 수 없다.
신용융자는 증권사별로 자기자본의 70%까지만 가능하다. 종목별로도 총 발행주식이나 시가총액의 일정 비율로만 신용융자가 가능해 증권사가 무한정 신용융자를 줄 수는 없다.
◆ "깡통계좌 늘어날 듯"
신용융자 비중이 높은 종목이 우려되는 점은 최근 주가급락에 따라 반대매매 매물이 나올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만약 신용융자로 주식을 산 투자자가 일정 비율의 담보유지비율을 유지할 수 없다면 증권사에서는 대출금을 회수하기 위해 반대매매에 들어간다.
최근 코스피 지수가 1540선 밑으로 떨어지는 등 증시가 급락하는 상황에서는 주가 하락에 따라 자산 가치도 떨어져 담보유지비율을 유지할 수 없게 된 투자자가 늘어날 가능성이 많다.
이 경우 돈을 추가로 납입하거나 주식을 팔 수밖에 없어 주가에 물량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신용융자에 따른 반대매매 건수는 따로 집계되지 않지만, 미수금 대비 반대매매 비중이 지난 20일 7.0%로 올해 최고치를 기록한 것에 미뤄볼 때 신용융자 상황도 좋지 않을 것으로 추정된다.
한 증권사 지점장은 "주가가 폭락하기 시작한 전날 반대매매로 발생한 깡통계좌가 15개 정도 됐다"면서 "이날 급락분을 반영할 경우 깡통계좌 수는 더욱 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특히 대부분 증권사들이 신용융자에 대한 이자 결산을 하는 월초가 가까워지고 있어 더욱 우려가 크다.
만약 이자결산 기준일까지 신용융자 이자 지급이 되지 않으면 이자분만큼 강제로 반대매매가 이뤄지기 때문이다.
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신용융자 비중이 높은 종목일수록 주가 급락에 따른 반대매매 물량 부담이 우려된다"면서 이들 종목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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