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25일 NHN에 대해 하반기 쇼핑캐스트와 오버추어 재계약 이슈가 주가를 견인할 것이라며 '매수' 의견과 목표가 24만원을 유지했다.

김창권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쇼핑캐스트와 오버추어 재계약 이슈가 하반기 모멘텀(상승계기) 투 톱이 될 것"으로 판단했다.

4월부터 시작한 쇼핑캐스트와 CPC(클릭당 과금)로의 전자상거래 과금제 단일화로 인해 3분기부터는 전자상거래 광고의 단가 인상 효과가 확인될 것이라는 예상이다.

그는 "쇼핑캐스트 도입과 과금제 변경으로 전자상거래 매출액이 장기적으로 2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2010년 연말에는 오버추어와의 검색광고 대행 계약 연장이 예정돼 있는데, 만약 연장되지 않고 NHN이 직접 영업을 하게 되면 2011년 검색광고 매출액 증가율은 8~10%포인트 정도 추가 상향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네이버재팬이 제공하는 통합 검색 방식에 일본 네티즌들이 반응하기 시작했다"며 "4월 순방문자 300만명 돌파에 이어 5월 이후에도 네이버재팬 트래픽 증가세는 지속되고 있어, 하반기에는 네이버재팬 순방문자 추이가 주가 결정 변수로 부각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2분기 실적은 월드컵이 검색광고 매출액 증가폭을 제한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돼 시장 기대치를 웃돌 것으로 전망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