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리비아 항만청 유비쿼터스 항만(U-port) 사업추진단 일행은 지난 18일 방한해 국토해양부 관계자와 유비쿼터스 항만 구축에 대해 협의하고 물류 정보화 업체 케이엘넷을 통해 부산, 인천 등 국내 항만 물류정보화 현장을 방문할 예정이다.
리비아 항만청은 현재 트리폴리, 알 쿰스, 미즈라타 등 리비아 항만청에서 관리ㆍ운영중인 6개 항만과 리비아 항만청의 자체 데이터센터에 대한 물류정보화 구축을 추진 중이다.
리비아 항만청의 이번 방문은 본격적인 유비쿼터스 항만 구축에 앞서 세부 사업협의와 현장 실사를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리비아 항만청과 국토해양부 간 사업협약(MOU)이 체결되면 케이엘넷의 항만정보화 솔루션 수출이 유력할 것으로 보인다.
박정천 케이엘넷 대표이사는 "리비아 시장에 진출하면 중동지역의 거점을 확보하게 된다"며 "현재 2,3개의 대형 해외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올 한해 해외 시장에서만 약 100억원의 매출을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