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24일 일임형 투자상품인 '써프라이스 자문형 주식랩'이 판매 4개월만에 가입 금액 1000억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써프라이스 자문형랩'은 5개 투자자문사의 자문을 바탕으로 운용되는 상품이다. 이 상품은 지난 1월18일 출시 이후, 지난달에만 800억원이 판매됐고, 최근 일주일에도 일 평균 50억원 이상의 자금이 유입됐다고 하나대투증권 측은 설명했다.

이 상품은 투자유형에 따라 '적극적 자산배분형'과 10% 수익 달성시 조기상환이 되는 '목표상환형' 두 가지가 있다. 이 중 슈프림 투자자문의 자문을 받는 적극적 자산배분형 주식랩은 지난 19일 기준 누적수익률이 23.01%로 같은 기간 코스피 상승률인 -0.75%를 웃돌고 있다.

수수료는 선취형이 2% 이고, 기본 수수료형은 가입금액에 따라 2~3%가 적용되며 최저가입금액은 3000만원이다.

박민수 하나대투증권 랩상품 본부장은 "써프라이스 자문형랩의 상품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자문사의 투자종목에 대한 가이드를 제정해 종목 리스크와 운용수익율의 안정성을 유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투자자문사의 역량에 부합하는 운용 자산의 한도를 설정해 수익률 및 운용의 효율성을 높이는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