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패드 '재고 바닥'.. 품귀현상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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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시장에서 빚어지고 있는 애플의 태블릿 PC 아이패드의 품귀현상이 올해 여름 내내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춘 인터넷판에 따르면 금융투자업체 파이퍼 제프레이의 분석가인 진 먼스터는 최근 미국 애플 매장 50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37곳(74%)이 아이패드 3G와 와이파이 모델 전체 재고가 바닥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조사 대상애플 매장 50곳 중 전부가 아이패드 3G 모델은 재고가 없고 13곳에서 아이패드 와이파이 모델 일부가 남아 있다는 것으로 파악됐다.
먼스터는 아이패드 3G의 경우 지난달 말 출시 직후부터 품절 현상을 빚고 있었으며 최근까지 품귀 현상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보아 올해 여름까지 공급 부족 양상이 계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포춘지는 "아이패드가 출시 28일만에 판매량 100만대를 돌파하는 등 인기를 누리고 있으나 공급 부족 때문에 자칫 판매량이 전문가들의 예상치에 미치지 못하는 현상이 생길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애플은 예상을 넘는 과도한 수요의 발생으로 품귀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고 말했지만 일부 IT 전문가들은 터치 스크린부품의 공급에 문제가 있을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을 내놓았다.
아이패드는 오는 28일 미국 시장을 제외한 해외 시장에서의 첫 판매를 앞두고 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