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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율 연 최고점 '턱밑'…1175.8원(+10.7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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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안함 조사결과 발표 이후 환율 상승폭 확대

    원달러 환율이 연 최고점(1177.5원) 턱밑까지 치솟고 있다.

    2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10시31분 현재 전날보다 10.7원(0.92%) 급등한 1175.8원을 기록 중이다.

    외환전문가들은 천안함 침몰 원인이 북한의 소행이라는 조사 결과가 발표되자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며 역내외 달러 매수를 촉발시키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밤사이 뉴욕증시가 이틀 연속 하락하며 안전자산 선호심리를 부추긴 영향으로 개장 초반부터 강한 상승 압력을 받았다.

    환율은 전날보다 4.4원 상승한 1169.5원으로 출발한 뒤 역외세력의 달러 매수세가 강화되면서 오전 10시경 1177원까지 치솟았다. 이는 지난 2월5일 장 중에 기록한 연 최고점인 1177.5원보다 0.5원 낮은 가격이다.

    장 중 잠시 상승반전하기도 했던 코스피지수는 천안함 발표 이후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외국인 투자자들도 국내증시에 주식 매도 자금을 1023억원으로 늘리고 있다.

    한 시중은행의 외환전문가는 "천안함 침몰원인 발표로 시장의 불안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불확실성 때문에 역내외 달러 매수세가 계속 나오면서 환율 상승을 이끌고 있다"며 "오늘 장 중에 연 최고점을 경신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은영 기자 mellis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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