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이 독일의 공매도 금지 조치와 관련해 이는 영국에는 해당되지 않는 조치라는 입장을 밝혔다. 영국 금융감독청(FSA)은 19일 "독일이 10개금융주에 대한 무차입 공매도를 금지하는 조치는 독일 금융기관의 해외 지사에는 해당되지 않는 일"이라는 내용의 성명서를 제출했다. FSA는 "이번 금지 조치는 독일 내부에 있는 시장 참가자들에게만 관계있는 일"이라며 "영국을 비롯한 해외 시장 참가자들까지 해당하는 사안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독일 금융감독위원회(BaFin)는 18일 자정부터 내년 3월말까지 한시적으로 유로존 국가들의 국채와 신용부도스왑(CDS), 독일 10개 주요 금융주에 대한 무차입(naked) 공매도를 금지한다고 밝힌 바 있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