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네스협회 인증 대한민국 최초의 펀드인 하나UBS자산운용의 '안정성장 1월호'펀드가 오는 20일 펀드 출시 40주년을 맞이한다.

1970년 5월20일 탄생한 '안정성장 1월호'는 1억원 규모로 모집을 시작, 첫 날 가입자가 몰리면서 무난히 목표액을 채워 성공적으로 출발했다. 이 펀드는 1980년대 증시 대세 상승기, 1990년대 증시 조정기와 외환위기, 2000년대 펀드투자 전성기 등을 거치며 대한민국 최초 펀드의 명맥을 이어오고 있다.

현재 운용규모는 201억원으로 2007년 UBS가 대한투자신탁운용을 인수하면서 운용방식이 주식운용본부 애널리스트들의 공동 운용으로 바뀌었고, 종목에 제한을 두지 않고 대형주뿐만 아니라 중소형주, 코스닥 등에 폭넓게 투자하고 있다.

사공경렬 하나UBS자산운용 마케팅본부장은 "안정성장 1월호는 하나UBS의 모델포트폴리오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며 "우리나라 최초의 펀드인 만큼 앞으로 더 장수할 수 있도록 투자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펀드평가사 제로인 자료에 따르면 17일 현재 1년, 3년, 5년 수익률이 각각 31.7%, 23.56%, 114.02%로 코스피200 상승률을 7.36%포인트, 16%포인트, 29.25%포인트씩 웃돌고 있다.

안정성장 1월호는 현재 하나대투증권, 하나은행 등을 통해 판매되고 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