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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이징덕이 롯데마트에 들어온 사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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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경닷컴] ‘베이징 덕’은 중국 베이징을 다녀온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맛보는 요리다.바삭바삭한 껍질과 담백한 고기 맛 덕분에 베이징을 상징하는 요리가 된 덕분이다.하지만 이런 베이징 덕을 국내에서 즐기기는 쉽지 않았다.복잡한 조리 과정 탓에 전문 식당이 별로 없는데다 가격도 1마리에 5만원 안팎으로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조정욱 롯데마트 조리식품담당 MD(상품기획자)는 이런 점을 눈여겨봤다.롯데마트가 대량으로 들여와 저가에 판매하면 그동안 베이징 덕 대중화의 걸림돌로 작용했던 ‘비싼 가격’과 ‘부족한 전문식당’ 문제가 단번에 풀린다고 판단한 것.

    하지만 중국 전통 방식으로 베이징 덕을 대량 생산할 수 있는 업체를 찾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다.적합한 파트너를 찾는데 조 MD가 들인 기간은 1년3개월에 달했다.조 MD는 베이징 전역을 훑은 끝에 지난해 11월 베이징덕을 유럽에 수출하는 ‘화영 R&D’를 발굴,대량 납품 협상을 맺었다.롯데마트는 곧바로 내부 조리전문가 4명을 화영R&D에 파견,현지 조리사 50여명과 함께 한국인의 입맛에 맞는 베이징 덕 개발에 들어가 최근 최종 제품 개발을 끝마쳤다.

    20일부터 롯데마트 전국 매장에서 판매되는 베이징 덕은 이런 과정을 거쳐 나왔다.전통 방식대로 중국 조리사들이 한번에 한마리씩 24시간 동안 장작에 직화 방식으로 구운 오리를 그대로 들여왔다.국내 대형마트에서 베이징 덕이 대량으로 판매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롯데마트는 일단 26일까지 5만마리를 준비했다.가격은 1마리에 1만2800원.국내 베이징덕 전문점에서 판매되는 가격의 30% 수준이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한국인의 입맛에 맞게 기존 춘장 소스와 별도로 데리야키 소스를 자체 개발해 제품에 동봉했다”며 “고객 반응이 좋으면 1년 내내 상시 판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상헌 기자 ohyea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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