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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방선거 중장기 상승추세 훼손하지 않을 것"-김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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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방선거 중장기 상승추세 훼손하지 않을 것"-김지환
    "경험상 지방선거가 주식시장의 추세를 결정하는 변수로 작용한 경우는 없었습니다. 지방선거 이후에도 중장기적 상승추세는 유효할 것입니다."

    김지환 하나대투증권 신임 리서치센터장(사진)은 18일 취임 이후 처음으로 기자들과 자리를 갖고 이같은 전망을 내놨다. 김 센터장은 "지방 선거 이후 공공요금 인상이나 출구전략 논의 등이 부각되면서 마찰적인 요인을 작용할 수는 있지만 주식시장의 본질적인 추세는 훼손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주요국의 경기모멘텀이 순환적으로 둔화되는 가운데 출구전략과 유럽재정적자 등으로 인한 단기적인 조정 가능성은 열어놨다. 그러나 한국 증시의 밸류에이션(실적대비 주가수준) 매력과 풍부한 유동성이 주가상승을 지지할 것이란 판단이다.

    김 센터장은 "2,3분기 주식시장은 국내외적인 요인으로 방향성을 잡기가 어려우나 연내 1600포인트를 저점으로 1980포인트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채권시장도 바닥권을 다진 뒤, 완만히 상승할 것으로 봤다. 지방선거가 통화정책 등을 통해 금리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투자심리 때문에 일시적인 가격 변동의 원인을 제공한 적은 있으나, 선거 때문에 금리에 의미있는 변화가 발생한 적은 없다는 것이다.

    시장 금리는 2분기 저점을 찍고, 출구전략 가시화 등으로 상승할 것으로 봤다. 다만 경기 모멘텀(상승동력) 둔화와 양호한 채권 수급으로 인해 상승 속도는 완만할 것이란 예상이다.

    원·달러 환율도 지방선거와 무관하게 움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환율은 그리스발 유럽 재정위기, 글로벌 금융규제 등에 노출되며 단기적으로 상승압력을 받을 것"이라며 "그러나 중장기적으로는 선진국보다 양호한 신흥시장의 펀더멘털(기초체력), 중국 위안화 절상 가능성, 무역수지 흑자 등을 반영해 하반기로 갈수록 단계적으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센터장은 "아직까지 하나대투증권이 하나금융그룹에서 차지하는 위상은 낮다"며 "앞으로 전문성과 상업성, 도덕성을 바탕으로 리서치센터의 위상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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