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 함께] 더존비즈온‥시골분교 23곳 영어 화상수업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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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원주시 문막읍에 있는 문막초등학교 취병분교.전교생이 고작 10명에 불과한 분교지만 이곳 학생들의 어학실력은 수도권 학생들의 수준을 넘어선다. 학생 개개인이 매일 정해진 시간에 20분씩 온라인 화상을 통해 원어민 교사를 만나 대화를 나누는 시스템 덕분이다.
처음엔 알파벳조차 익히지 못했던 학생들이 어느덧 실력이 부쩍 늘어 한글 하나 없는 원서로 공부하는 수업까지 받을 정도다. 6학년 송시현군(12)은 "화상수업이 워낙 쉽고 재미있어서 즐겁게 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어학실력이 늘었다"고 즐거워했다.
취병분교 학생들이 온라인 화상교육을 받을 수 있게 된 것은 국내 중견 소프트웨어 회사인 더존비즈온(대표 김용우) 덕분이다.
더존비즈온은 국내 세무회계 솔루션 시장의 90%,기업형 ERP(전사적자원관리) 프로그램의 73%를 차지하는 회사.순수 소프트웨어 매출만 1000억원에 달하는 국내 대표적 소프트웨어 · 솔루션 기업이다.
이 회사는 지난해부터 어린이 교육을 지원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레드하트 프로젝트'를 펼치고 있다. '레드하트 프로젝트'는 전국 23개 지방 분교 학생들에게 화상으로 원어민 강사와 1 대 1로 영어를 배울 수 있는 시스템인 'Inglish' 프로그램을 무상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1월부터 6개월간 전국 11개 분교,144명의 결손가정 학생들에게 영어 교육 프로그램과 관련 기자재를 제공한 것을 시작으로 작년 말까지 20개 분교,250명의 학생들에게 무상 화상영어 프로그램을 보급했다. 올해도 지난해와 같은 4억원의 자금을 투입해 18개 분교,180명의 학생들에게 배움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더존비즈온이 레드하트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이유는 '고객에 대한 보답' 때문이다. IT솔루션의 잠재고객인 학생들에게 배움과 학습의 기회를 줘야 회사도 성장한다는 생각에 더존비즈온은 창사 이래 독자적으로 연구 · 개발한 IT솔루션을 상업고,전문대학,4년제 대학 등에 취업교육용으로 무상 지원해왔다.
소외지역 학생들에게 무상으로 화상영어 학습프로그램을 제공한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동서남북,땅끝까지 교육을 통해 학생들에게 미래 비전을 심어 주겠다'는 취지로 시작한 이 사업은 평소 영어교육을 받을 기회가 없었던 분교 학생들의 열띤 호응을 얻었다.
1 대 1로 실시간 원어민 교사와 대화를 주고 받으며 수업을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수도권 교육 여건과 별반 다르지 않다는 점 때문이다.
레드하트 프로젝트 대상인 경북 영양군 일월초등학교 청기분교 권영숙 분교장은 "시골 분교 아이들에게 도시 아이들과 같은 평등한 교육 기회를 주지 못하는 것이 항상 가슴 아팠는데,레드하트 프로젝트를 제공받은 이후 하루가 다르게 늘어나는 아이들의 영어실력을 보고 감동했다"고 말했다.
이태명 기자 chihiro@hankyung.com
처음엔 알파벳조차 익히지 못했던 학생들이 어느덧 실력이 부쩍 늘어 한글 하나 없는 원서로 공부하는 수업까지 받을 정도다. 6학년 송시현군(12)은 "화상수업이 워낙 쉽고 재미있어서 즐겁게 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어학실력이 늘었다"고 즐거워했다.
취병분교 학생들이 온라인 화상교육을 받을 수 있게 된 것은 국내 중견 소프트웨어 회사인 더존비즈온(대표 김용우) 덕분이다.
더존비즈온은 국내 세무회계 솔루션 시장의 90%,기업형 ERP(전사적자원관리) 프로그램의 73%를 차지하는 회사.순수 소프트웨어 매출만 1000억원에 달하는 국내 대표적 소프트웨어 · 솔루션 기업이다.
이 회사는 지난해부터 어린이 교육을 지원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레드하트 프로젝트'를 펼치고 있다. '레드하트 프로젝트'는 전국 23개 지방 분교 학생들에게 화상으로 원어민 강사와 1 대 1로 영어를 배울 수 있는 시스템인 'Inglish' 프로그램을 무상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1월부터 6개월간 전국 11개 분교,144명의 결손가정 학생들에게 영어 교육 프로그램과 관련 기자재를 제공한 것을 시작으로 작년 말까지 20개 분교,250명의 학생들에게 무상 화상영어 프로그램을 보급했다. 올해도 지난해와 같은 4억원의 자금을 투입해 18개 분교,180명의 학생들에게 배움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더존비즈온이 레드하트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이유는 '고객에 대한 보답' 때문이다. IT솔루션의 잠재고객인 학생들에게 배움과 학습의 기회를 줘야 회사도 성장한다는 생각에 더존비즈온은 창사 이래 독자적으로 연구 · 개발한 IT솔루션을 상업고,전문대학,4년제 대학 등에 취업교육용으로 무상 지원해왔다.
소외지역 학생들에게 무상으로 화상영어 학습프로그램을 제공한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동서남북,땅끝까지 교육을 통해 학생들에게 미래 비전을 심어 주겠다'는 취지로 시작한 이 사업은 평소 영어교육을 받을 기회가 없었던 분교 학생들의 열띤 호응을 얻었다.
1 대 1로 실시간 원어민 교사와 대화를 주고 받으며 수업을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수도권 교육 여건과 별반 다르지 않다는 점 때문이다.
레드하트 프로젝트 대상인 경북 영양군 일월초등학교 청기분교 권영숙 분교장은 "시골 분교 아이들에게 도시 아이들과 같은 평등한 교육 기회를 주지 못하는 것이 항상 가슴 아팠는데,레드하트 프로젝트를 제공받은 이후 하루가 다르게 늘어나는 아이들의 영어실력을 보고 감동했다"고 말했다.
이태명 기자 chihi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