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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기술, 올해가 턴어라운드 원년-솔로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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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솔로몬투자증권은 18일 우리기술에 대해 올해가 턴어라운드의 원년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석수 솔로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적자사업부였던 자동전압조정기(AVR) 사업부의 구조조정 및 원전시스템의 본격적인 매출로 2010년은 우리기술의 턴어라운드 원년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우리기술은 2001년부터 국책과제로 개발해온 원전 DCS(분산제어시스템)개발을 완료함에 따라 안정적인 매출을 확보하게 됐다"고 전망했다.

    원전 DCS(분산제어시스템)는 발전소의 운전, 제어 등의 역할을 하며 비상시에는 발전소 보호 기능을 수행하는 핵심안전시스템이다. 우리기술은 2008년에 원전 DCS 개발을 완료했다. 올해는 이 기술이 신울진 1, 2호기에 공급될 예정이다.

    한 애널리스트는 "원전 DCS 공급으로 2분기에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흑자전환할 것이며 2013년부터는 매년 400억원 이상의 원전관련 매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전의 아랍에미리트(UAE) 원전 수주 등 원전시장이 해외로 확대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다.

    그는 "우리기술은 컨소시엄 구성 업체가 아니지만 두산중공업 및 한전기술에 원전제어시스템을 독점 공급하고 있다"며 "앞으로 한전이 수주하는 국내·외 원전에 우리기술이 시스템을 공급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기존의 원전 보수 및 장비교체 수요까지 고려하면 2012년부터 20년간 연 400억원의 원전시스템 매출이 가능하다는 판단이다.

    한 애널리스트는 또 "수직형 발광다이오드(LED)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설립한 자회사 버티클의 성장도 기대된다"고 전했다.

    자회사인 버티클은 경쟁사 대비 칩생산 단가가 낮으며 생산성을 극대화 할 수 있는 초고속 칩 분리기술을 확보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버티클 측은 올해와 2011년에 매출액이 각각 50억원과 5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자회사의 실적이 가시화된다면 투자매력이 부각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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