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디에스엘시디, 1Q 적전…성장 로드맵 문제없어-동양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동양종금증권은 17일 디에스엘시디에 대해 1분기 적자로 전환했지만 장기 성장 로드맵에는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병준 동양증권 애널리스트는 "디에스엘시디는 1분기 매출액 2860억3000만원, 영업이익 -27억9000만원으로 적자전환했다고 발표했다"며 "매출액은 삼성전자의 TV 출하 증가로 성수기였던 2009년 4분기보다 5.7% 증가했으며 이는 동양증권 추정치인 2679억원을 상회하는 수준"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추정치인 91억원에 크게 못 미쳤다. 이는 삼성전자의 55인치 이상 대형모델(LED BLU)에 대한 갑작스러운 증산 과정(09년 12월 약 10만대 → 2010년 1월 이후 월 평균 17만대 이상)에서 일부 모델의 불량 발생으로 매출원가가 급격히 증가한 점과 삼성전자에 대한 제품 단가 인하로 인해 마진율이 감소한 점 등 때문이라고 이 애널리스트는 설명했다.

    그는 "2010년 매출액은 LED BLU의 매출 비중 증가로 인해 호조세가 지속될 것으로 판단된다"며 "또한 하반기 이후에는 LED 패키징 사업의 매출액 증가가 가세하면서 연간 매출액은 동양증권의 기존 예상치를 상회하는 1조1935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2010년 영업이익은 1분기 수율 악화에 따른 실적 부진 여파로 하향조정이 불가피해 보인다"며" 2010년 영업이익률은 0.7%를 기록할 전망이며, 영업이익은 88억원으로 당초 예상치(275억원)보다 낮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지만 2분기 들어 대형인치 제품의 생산 대수가 증가하면서 수율이 상승하고 있으며 하반기에는 정상적 수율 회복이 가능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또한 중국 현지법인은 생산능력 증가에 따른 인력 확보 등의 초기 비용으로 1분기 적자를 기록했지만 2분기 이후로는 생산 환경의 안정화를 통해 지분법 손익 부분 역시 회복될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디에스엘시디의 중국 공장 증설 및 LED 패키징 사업부문에 대한 투자는 문제 없이 진행되고 있어 장기적 성장 로드맵에는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ADVERTISEMENT

    1. 1

      [포토] 코스피 지수 4214.17p로 마무리

      2025년 국내 증시 폐장일인 30일 오후 서울 우리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증시 종가가 표시되고 있다.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6.39포인트(0.15%) 하락한 4,214.17, 코스닥은 7.12포인트(0.76%) 하락한 925.47으로 장을 마쳤다.최혁 기자

    2. 2

      금값, 오늘이 가장 싸다더니…'14% 급락' 무슨 일이 [분석+]

      치솟던 금·은 가격이 최고가를 찍고 급락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가 주요 금속의 선물 거래 증거금을 인상하자,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며 변동성이 확대됐다. 시장 안팎에선 금·은 가격 상승 추세가 꺾일 가능성이 거론됐다. 30일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직전 거래일 금 현물 가격은 4.79% 급락한 온스당 4332.08로 마감됐다. 장중에 온스당 4550.10달러로 사상 최고가를 찍은 뒤 큰 폭으로 밀렸다. 은 현물 가격도 온스당 72.2468달러로, 지난 28일 기록한 최고가(온스당 83.9870달러)보다 13.98% 낮은 수준으로 마쳤다.CME가 금과 은을 비롯한 주요 금속의 선물 거래에 대한 증거금을 29일부터 인상하겠다고 지난 26일 공지한 여파다. 선물 증거금이 인상되면 매수 포지션을 유지하기 위한 비용이 늘어나게 된다.시세 차익을 노리고 금·은을 사들인 투자자가 거래 비용 증가에 가장 민감할 수밖에 없다. 산업용 원자재나 보석처럼 특정한 사용 목적이 있는 수요는 거래 비용 증가로 인한 영향을 상대적으로 덜 받을 가능성이 크다.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상무는 세계금협회 자료를 인용해 “금 수요에서 투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과거 20%대에 머무를 때가 많았지만, 올해는 43%로 확대됐다”며 “이를 바탕으로 금 가격이 급등하자, 은에 대한 투자 수요도 늘어나 은 가격 급등을 부추겼다”고 설명했다.금·은 가격이 크게 오른 상태에서 투자자에 더 민감한 악재가 터지면서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도록 자극했다는 해석이다. 전날 급락하긴 했지만 올해 들어 금 가격은 65.11%(작년 종가 온스당 2623.81달러), 은 가격은 150.22%(작년 종가 온스당 28.8738달러) 상승했다.금·은 가격이 하

    3. 3

      '달러당 1430원대'로 막았다더니…환율, 3시간 뒤 '급등' [한경 외환시장 워치]

      원·달러 환율이 낮 시간대 거래를 1439원에서 마친 뒤 야간 거래에서 10원 넘게 급등해1450원을 터치했다. 연말 종가를 1430원대로 관리하는 데 성공했지만 이후 급격한 상승세가 나타나면서 내년 환율이 다시 오를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3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후 3시30분 주간 거래를 달러당 1439원에서 마친  직후 1440원 위로 올라섰다. 4~5시 경 1443~1448원대에서 움직이던 환율은 런던 장 개장 이후인 오후 6시17분께 1450원을 터치했다. 주간 거래를 마친 뒤 약 세시간만에 환율이 크게 오른 것이다. 외환당국이 이날 주간 종가를 1439원으로 마무리했지만 개입의 강도가 전날보다 약해졌다고 본 수입업체와 해외 투자자 등 달러 실수요자들이 '저가매수'에 나서면서 환율이 뛴 것으로 파악됐다. 야간 거래는 거래량이 적어 환율 수준이 큰 의미를 갖기는 어렵지만 상승 폭이 크다는 점에서 시장도 흐름을 예의주시하는 모습이다. 주간거래 마감 후 환율이 급등하면서 내년 환율이 다시 오를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외환 수급 구조가 크게 변하지 않은 가운데 당국의 개입여력이 줄면서 곧장 환율이 1450원 위로 올라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반면 연초 주간 거래가 다시 열리면 국민연금의 환헤지가 다시 가동되면서 환율이 추가로 하락할 수 있다는 반론도 적잖다. 씨티그룹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국민연금의 전략적 환헤지가 상당 기간 이어져 적어도 내년 상반기까지 계속될 것”이라며 “지난 2~4월 사례를 통해 추산한 결과 (한국은행과의 스와프를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