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라이프·한국경제 KLPGA 챔피언십] 상금 7억 메이저 '최고'…名品 여자 골프대회로 업그레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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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년 전통 걸맞게 4라운드 72홀 경기 규모 최대
美·日 톱랭커 참가 수준 높여
美·日 톱랭커 참가 수준 높여
1978년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출범과 더불어 32년째 이어온 'KLPGA챔피언십(선수권대회)'이 올해부터 확 달라진다. 한국경제신문과 메트라이프금융그룹은 오는 9월16~19일 국내 여자 메이저 대회 중 최고 상금의 '메트라이프 · 한국경제 KLPGA챔피언십'을 개최한다. 이 대회는 KLPGA챔피언 타이틀이 걸린 대회로 모든 선수들이 우승을 꿈꾸는 로망으로 자리잡아왔다.
'메트라이프 · 한국경제 KLPGA챔피언십'은 라운드 일정과 상금 액수,참가선수 수준과 갤러리 규모,각종 이벤트 등 전 분야에서 국내 여자골프 최고 권위의 대회로 거듭난다. 지난해 5억원이었던 총 상금은 올해 7억원(약 62만달러)으로 늘렸다. 우승 상금도 1억4000만원에 달한다. 최근 열린 메이저대회 한국여자오픈(총상금 5억원)보다 총상금이 2억원이나 많다. 일본투어의 상금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 1984년 투어 사상 처음 200만원을 넘었던 상금 규모가 26년 뒤 7억원으로 불어난 것만으로도 KLPGA투어의 성장 속도를 짐작할 수 있다.
메트라이프생명과 한국경제신문은 주중 3라운드였던 대회 일정을 주말을 포함한 4라운드 72홀 경기로 확대,명실상부한 국내 최고 대회로 업그레이드하기로 했다. 미국 LPGA 투어 경기가 대부분 4라운드로 진행되는 것과 달리 국내에서는 골프장 여건과 비용 문제 등으로 인해 주중 3라운드로 진행해 왔다. 지난 주말 끝난 한국여자오픈도 3라운드의 한계를 벗어나지 못했다.
또 1주일 내내 골프장을 임대해 선수들이 적어도 두 차례,프로암대회까지 출전할 경우 세 차례 연습라운드를 한 뒤 대회에 임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대회는 서울에서 승용차로 한 시간 안에 도달할 수 있는 수도권의 명문 골프장에서 치를 예정이다. 대중교통이나 셔틀버스 등을 통한 접근성을 고려,가족 단위 갤러리들이 경기를 편안하게 관람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이 대회에는 국내 상위 랭커는 물론 미국 LPGA투어와 일본 LPGA투어에서 뛰는 선수들도 대거 참가할 예정이다. 최근 10년간 이 대회 우승자들은 미국 일본 등 해외 무대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역대 챔피언들의 참가를 통해 대회 수준을 지속적으로 높여갈 계획이다. 국내 메이저 대회답게 외국의 유명 선수들에게도 문호를 개방,명실공히 최고 기량을 지닌 선수를 가리게 된다.
메트라이프 · 한국경제 KLPGA챔피언십은 개최 시기가 9월인 만큼 KLPGA투어 상금왕과 다승왕 경쟁의 분수령이 될 것이라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상금과 참가 선수,남은 대회 수 등을 감안하면 이 대회 우승자가 상금왕 타이틀을 거머쥘 가능성이 크다는 얘기다. 메이저 대회는 각종 랭킹을 산정하는 포인트 배분이 일반 대회보다 높다. 우승자 대상포인트 70점(일반대회는 30~60점),신인상 포인트 310점(일반대회 150~270점)이 각각 주어진다. 따라서 이 대회 성적에 따라 대상과 신인상의 향방이 갈리게 된다.
올 시즌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루키' 중 신인왕 후보의 윤곽도 거의 판가름날 것으로 보인다.
이필혁 메트라이프생명 상무는 "앞으로 KLPGA챔피언십을 KLPGA 투어의 전통과 가치를 살려나갈 수 있는 최고의 대회로 발전시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
'메트라이프 · 한국경제 KLPGA챔피언십'은 라운드 일정과 상금 액수,참가선수 수준과 갤러리 규모,각종 이벤트 등 전 분야에서 국내 여자골프 최고 권위의 대회로 거듭난다. 지난해 5억원이었던 총 상금은 올해 7억원(약 62만달러)으로 늘렸다. 우승 상금도 1억4000만원에 달한다. 최근 열린 메이저대회 한국여자오픈(총상금 5억원)보다 총상금이 2억원이나 많다. 일본투어의 상금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 1984년 투어 사상 처음 200만원을 넘었던 상금 규모가 26년 뒤 7억원으로 불어난 것만으로도 KLPGA투어의 성장 속도를 짐작할 수 있다.
메트라이프생명과 한국경제신문은 주중 3라운드였던 대회 일정을 주말을 포함한 4라운드 72홀 경기로 확대,명실상부한 국내 최고 대회로 업그레이드하기로 했다. 미국 LPGA 투어 경기가 대부분 4라운드로 진행되는 것과 달리 국내에서는 골프장 여건과 비용 문제 등으로 인해 주중 3라운드로 진행해 왔다. 지난 주말 끝난 한국여자오픈도 3라운드의 한계를 벗어나지 못했다.
또 1주일 내내 골프장을 임대해 선수들이 적어도 두 차례,프로암대회까지 출전할 경우 세 차례 연습라운드를 한 뒤 대회에 임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대회는 서울에서 승용차로 한 시간 안에 도달할 수 있는 수도권의 명문 골프장에서 치를 예정이다. 대중교통이나 셔틀버스 등을 통한 접근성을 고려,가족 단위 갤러리들이 경기를 편안하게 관람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이 대회에는 국내 상위 랭커는 물론 미국 LPGA투어와 일본 LPGA투어에서 뛰는 선수들도 대거 참가할 예정이다. 최근 10년간 이 대회 우승자들은 미국 일본 등 해외 무대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역대 챔피언들의 참가를 통해 대회 수준을 지속적으로 높여갈 계획이다. 국내 메이저 대회답게 외국의 유명 선수들에게도 문호를 개방,명실공히 최고 기량을 지닌 선수를 가리게 된다.
메트라이프 · 한국경제 KLPGA챔피언십은 개최 시기가 9월인 만큼 KLPGA투어 상금왕과 다승왕 경쟁의 분수령이 될 것이라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상금과 참가 선수,남은 대회 수 등을 감안하면 이 대회 우승자가 상금왕 타이틀을 거머쥘 가능성이 크다는 얘기다. 메이저 대회는 각종 랭킹을 산정하는 포인트 배분이 일반 대회보다 높다. 우승자 대상포인트 70점(일반대회는 30~60점),신인상 포인트 310점(일반대회 150~270점)이 각각 주어진다. 따라서 이 대회 성적에 따라 대상과 신인상의 향방이 갈리게 된다.
올 시즌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루키' 중 신인왕 후보의 윤곽도 거의 판가름날 것으로 보인다.
이필혁 메트라이프생명 상무는 "앞으로 KLPGA챔피언십을 KLPGA 투어의 전통과 가치를 살려나갈 수 있는 최고의 대회로 발전시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