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주(株)들이 향후 실적전망에 대한 우려가 깊어지면서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17일 오전 9시23분 현재 포스코가 전 거래일보다 2.37% 내린 45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는 것을 비롯, 한국철강, 현대제철, 삼현철강, 동국제강 등 여타 철강주들도 1-2%대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현대증권은 이날 한국철강에 대해 1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7만원에서 4만8000원으로 대폭 하향 조정했다.

김현태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한국철강의 1분기 영업이익률이 1.7%로 매우 저조했다"면서 "이는 주력 사업부인 철근 부문이 건설사와의 철근가격 협상 난항으로 수익성이 축소됐고, 태양광과 단조 부문의 부문이 지속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골드만삭스는 동국제강에 대해 1분기 실적은 기대치를 충족했지만 향후 전망은 어둡다며 투자의견 '매도', 목표주가 2만2600원을 유지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