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광산주가 아이폰 흥행에 따른 수혜 기대감에 강세다.

14일 오전 9시37분 현재 삼정피앤에이가 전날보다 1100원(4.56%) 오른 2만5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인선이엔티(4.25%) 애강리메텍(2.88%) 등의 상승폭도 크다.

동양종금증권은 이날 아이폰 흥행의 수혜를 도시광산 관련주들이 입을 것으로 봤다. 도시광산이란 폐휴대폰, 폐가전제품 등에서 희귀금속을 회수해 재활용하는 산업이다.

이 증권사 원상필 연구원은 "아이폰 열풍이 거셀수록 장롱 속으로 사라질 구형 휴대폰도 늘어날 것"이라며 "휴대폰은 첨단 IT(정보기술) 제품에 사용되는 희귀금속을 모아둔 보물창고로 도시광산 산업에 대해 정부와 관련 기업들의 관심이 확대되고 있다"고 전했다.

원 연구원은 "자원재활용을 통해 녹색성장을 달성하고자 하는 정부의 의지와 원자재 가격 상승, 희귀금속 수요 증가 등으로 인해 도시광산 산업은 높은 성장성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