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STX팬오션이 여객 수 증가와 물동량 회복에 힘입어 1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아시아나항공은 13일 1분기에 1152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두며 전년 동기 대비 흑자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작년 4분기(419억원)와 비교해도 3배 가까이 많은 규모다. 순이익도 958억원으로 전년 동기 · 전 분기 대비 모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STX팬오션은 영업이익과 순이익 모두 전년 동기 대비 흑자로 돌아섰다. 회사 측은 글로벌 물동량 회복으로 2분기는 더 좋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같은 벌크선사인 대한해운도 94억원 영업적자를 냈지만 적자폭은 작년 1분기(1477억원)보다 크게 줄었다.

반면 성진지오텍은 매출이 507억원으로 절반 이하로 줄었고 영업손실도 228억원을 내며 적자로 전환했다.

코스닥시장에선 IT업황 호전에 따라 LCD 소재업체인 대주전자재료와 반도체 장비주인 이오테크닉스의 영업이익이 흑자로 전환했다.

강현우 기자 h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