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LED 사업을 가시화하고 있는 지앤알은 13일 홍콩 무역회사인 와이드맥스 테크놀로지와 300만불 규모의 조명용 LED패키지 150만개 납품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앤알은 이 가운데 조명용 LED 패키지 35만개, 50만불 어치를 오는 7월말까지 공급키로 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공급계약은 지앤알 LED 사업의 첫번째 결과물로, 세계적으로 LED 산업 발전이 가장 빠른 지역으로 부상하고 있는 중국 시장 진출에 의미가 있다"며 "2015년까지 LED 조명 에너지 절감 산업의 연평균 성장률이 30%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는 중국시장에서의 향후 행보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최오진 지앤알 대표는 LED 사업 진출에 대해 "지앤알의 기존 태양광사업이 화석에너지를 대체할 수 있는 에너지원 확보에 기여했다면 LED 관련 사업은 생산된 에너지의 합리적인 소비를 도모해 에너지 절약을 실천할 수 있는 녹색성장산업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 태양광 사업과 병행해 LED 관련 사업을 추진할 뜻을 밝혔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