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수목드라마스페셜 ‘검사 프린세스’(소현경 극본, 진혁 연출)에서 박시후와 김소연이 이번에는 눈물의 키스를 나눠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12일 밤 방송된 13회 방송분에서 검사 마혜리역 김소연과 변호사 서인우역 박시후는 다시 한 번 키스를 나누며 서로의 사랑을 확인했다. 지난 4월 21일 7회방송분 마지막에 이르러 박시후는 김소연을 향해 “지금부터 내가 뭔가 할 겁니다 우선 당신 안을거고. 이거”라는 예고키스에 이은 두 번째 키스다.

그동안 마혜리는 자신이 힘들 때 마다 슈퍼맨처럼 나타나 도와준 서인우에게 어느덧 사랑의 감정을 느꼈다. 그러다가 최근 그가 아버지 마상태의 15년 전 사건과 관련되어 자신에게 일부러 접근했다는 사실에 충격받고 말았고, 이 때문에 그녀는 아버지를 둘러싼 사건 때문에 그를 대해야 할지 아니면 그에 대한 감정 그대로 그를 대해야할지 갈등하는 중이었다.

특히, 이 와중에 그녀는 서인우가 선물한 시계의 녹음을 듣다가 감정이 폭발했고, 이내 펑펑 울면서 다시한번 인우와 입술을 맞추게 된 것이다.

촬영은 지난 10일 일산 제작센터에서 진행됐다. 지난 번에 이어 이번에도 인우가 주도하는 키스였던 터라 박시후는 어떤 포즈, 어떤 눈빛으로 키스하면 잘 어울릴지를 고민을 거듭했다. 그리고, 미리 가글을 하며 키스준비를 했던 김소연 역시 눈물을 흘리며 연기에 몰입해 주위를 숨죽이게 했다.

한 제작진은 “지난 번 키스는 편안하고 웃는 분위기에서 진행된 ‘예고키스’였다면, 이번에는 진지한 분위기에서 진행된 ‘눈물키스’다”라며 “특히 이번 키스로 인해 앙금이 사그라들며 ‘우리커플’이 탄생할지 아니면 아버지 마상태 때문에 둘 사이가 다른 국면에 접어들지 끝까지 지켜봐주시면 감사하겠다”며 당부했다.

시청자 게시판에는 '눈물 키스에 사랑 미안함 등 모든 것이 담겨있는 것 같았다' '오랫만에 가슴이 저렸다' '서인우 역의 박시후는 늪이다. 헤어나오려 하면 할수록 매력에 빠진다'며 호평이 이어졌다.


뉴스팀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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