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 임종룡 제1차관은 12일 출구전략 시행 여부와 관련, "정부로선 당분간 현재 거시정책 기조를 그대로 유지하겠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임 차관은 이날 국가고용전략회의 브리핑에서 "출구전략이나 정책기조 문제는 고용도 중요한 변수이나 국내외 경제여건, 생산부문, 기타 여러 변수를 감안해 종합적으로 결정해야 한다"며 "출구전략은 늦지도 빠르지도 않게 신중하게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6월말 종료되는 희망근로 사업의 연장 여부에 대해 "현재로선 6월까지 하겠다는 기본계획에 변함이 없다"며 예정대로 종료할 계획임을 밝혔다.

다만 그는 "일시에 희망근로가 끝나면 지역 일자리사업의 보완이 필요하지 않겠느냐 싶다"며 "지방자치단체에서 행사성 경비 등을 줄여 4천억원을 마련, 지자체 자체적으로 하는 사업이 5만명 정도 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류지복 기자 jbry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