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12일 한화케미칼에 대해 1분기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됐고 가성소다의 시황회복이 하반기 실적 개선을 주도할 것이라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2만2000원을 유지했다.

안상희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한화케미칼의 2010년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8612억원, 1177억원을 기록했다"며 "특히 세전이익은 지분법손익 개선에 힘입어 1724억원으로 대폭 개선됐다"고 밝혔다.

안 애널리스트는 "전분기 대비 실적이 크게 개선된 것은 지난 1~2월 중 제품가격 강세에 따른 영향이 가장 크다"며 "저밀도폴리에틸렌(LLDPE) 및 PVC 1분기 제조마진은 각각 톤당 722달러(납사대비), 273달러(납사대비)로 전분기 각각 9.7%, 20.7% 상승했다"고 전했다.

전분기 지분법손익이 24억원에서 10년 1분기 560억원으로 대폭 증가해 영업외손익도 정상 수준을 회복했다.

그는 주가수익비율(PER) 4.9배의 낮은 주가수준, 가성소다 시황회복이 하반기 실적개선 주도하고 지분법손익 등 영업외손익이 정상화 단계로 전환되고 있다는 점 등을 투자포인트로 들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