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던 고객예탁금이 1조원 넘게 줄어들며 사흘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삼성생명 청약 환불로 남아있던 대규모 자금이 다시 빠져나가면서 변동성 커지고 있는 것이다. 한국금융투자협회는 지난 10일 기준 고객 예탁금이 전날보다 1조4688억원 줄어든 15조1345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최근 예탁금은 삼성생명 청약 마지막날인 지난 4일에 1조1689억원이 빠져나갔다가 6일과 7일에는 각각 1조5720억원, 1조6926억원이 다시 예탁금으로 들어왔었다. 이에 따라 지난 7일 예탁금은 16조6033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종전 최대 기록은 지난해 4월15일 기록한 16조472억원이다. 한편 신융융자금액은 전날보다 112억원 줄어든 4조9034억원으로 12거래일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최근 신용융자잔액도 연속 증가세를 보이며 나흘째 사상 최고치를 경신해왔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