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21년에는 고속철도를 타고 서울에서 제주도까지 2시간대에 이동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국토해양부는 "호남~제주 해저고속철도 타당성 조사를 수행할 연구기관으로 교통연구원과 건설기술연구원, 철도기술연구원을 선정하고 내년 8월까지 조사를 시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조사는 경제성 분석과 지질조사, 사업기간 등 기술적 검토와 함께 경제적 파급효과, 산업구조 변화, 건설 이후 문제점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합니다. 국토부 관계자는 "타당성 조사결과와 국가 재정여건 등을 고려해 국가계획 반영여부를 최종 판단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14조6천억원이 투입되는 호남~제주 해저고속철도는 해저(보길~제주) 73km, 해상(해남~보길) 28km, 지상(목포~해남) 66km 등 총연장 167km로 건설되며 사업기간은 타당성조사와 설계, 순수공사기간 등을 포함해 총 11년입니다. 이번 해저고속철도가 준공되면 시속 350km를 기준으로 서울에서 목포를 거쳐 제주까지 2시간 26분 가량이 소요될 전망입니다. 안태훈기자 t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