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가 외국계투자자들의 순매수에 힘입어 이틀 연속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11일 오전 9시36분 현재 기아차는 전날 대비 400원(1.37%) 오른 2만9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3만150원까지 올라 52주(1년)최고가를 다시 쓰기도 했다.

외국인투자자들은 골드만삭스, 모건스탠리 등 외국계창구를 통해 약 57만주를 순매수 중이다.

박영호 대우증권 연구원은 "내수쪽 실적이 호전된데 이어 앞으로 발표될 신차에 대한 기대도 커지고 있는 것이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했다.

박 연구원은 "기아차는 지난 2008년 금융위기에 유동성과 관련된 문제가 불거졌었으나 실적이 다시 정상화됐기 때문에 이와 관련한 우려가 해소됐다"며 "신용평가사 피치가 기아차의 신용등급을 한 단계 상승한 것도 이를 뒷받침하는 것이기 때문에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