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와 기아차 주가가 장중 반등하고 있다.

최근 유럽발(發) 재정위기 영향으로 '팔자'를 지속하던 외국계투자자들이 재매수에 나서며 주가상승을 이끌고 있는 모습이다.

10일 오전 9시21분 현재 현대차는 전 거래일보다 1.15% 오른 13만2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초반에는 13만4500원까지 급등했으며, 이는 지난 4일 이후 3거래일 만에 오름세다.

기아차는 하락한 지 하룻 만에 반등에 성공, 2% 이상 주가가 뛰고 있다.

현대차와 기아차 모두 외국인들의 순매수에 힘을 얻고 있다. 외국인은 개장 직후 지금까지 현대차와 기아차를 각각 4만여주와 27만여주 사들이고 있다.

이렇게 완성차업체 주가가 동반 상승하자 자동차부품 대표주인 현대모비스도 1.13% 오르고 있다. 현대모비스의 경우 도이치증권사 창구를 통해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