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 소재-전지 증설경쟁 '이유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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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태양광 시장 호황으로 태양광 소재와 전지 회사들이 연이어 생산능력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김호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오성엘에스티가 태양전지 생산에 필요한 웨이퍼 생산공장 증설을 마쳤습니다.
올해초부터 130억원을 투자해 증설한 태양전지 소재 웨이퍼 공장을 가동하면서 오성엘에스티는 연간 생산캐퍼 100MW를 확보했습니다.
기존 생산능력(40MW)보다 250% 늘어난 수치입니다.
오성엘에에스티는 올해 110MW 생산능력을 추가로 확보해 연간 총 210MW급까지 확대할 계획입니다.
이처럼 생산캐퍼를 급속히 확대하는 이유는 웨어퍼 가격의 상승때문.
이달들어 태양전지용 웨이퍼 가격은 업황 호전 기대감으로 장당 3.45달러를 넘어섰습니다.
지난해 9월 3.22달러 선을 회복한 셈입니다.
태양전지 가격 역시 1W당 현재 1.35달러로 작년 9월 1.31달러 수준을 넘어섰습니다.
이에 따라 태양전지 기업들도 본격적으로 생산량 확대에 나섰습니다.
신성홀딩스는 태양전지 수주량이 늘어나는 것에 대응하기 위해 생산능력을 50% 더 확대한 연 150MW급까지 확보할 계획입니다.
특히 이번 증설은 고효율 단결정 태양전지쪽에 집중해 고부가가치 태양전지 생산을 확대하는게 특징입니다.
신성홀딩스는 올해 6월경 독일의 발전차액지원제도가 완료되는 것을 대비 유럽지역에서 경쟁적으로 태양광발전소가 설립되고 있어 주문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해석합니다.
신성홀딩스는 또 이번 증설을 통해 유럽뿐 아니라 올해는 미국, 일본, 중국 등 더욱 적극적인 해외시장 확대에 나설 계획입니다.
하지만 웨이퍼와 태양전지 공급이 지나치게 늘어날 경우 앞으로 가격이 다시 하락세로 돌아설 우려는 남아있습니다.
좀더 낮은 가격으로 고효율을 낼수 있는 웨이퍼와 태양전지 생산능력 확보가 중요한 시점입니다.WOW-TV NEWS 김호성입니다.
김호성기자 hs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