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10.05.07 10:40
수정2010.05.07 10:40
키 143cm인 미경이(초3, 여)는 예쁜 얼굴에 길쭉한 체형이지만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젖뗄 무렵부터 시작되어 지금까지 아토피에 시달려 왔기 때문.
미경이 엄마는 미경이를 가졌을 때 임신기간 내내 입덧이 심했다. 하지만, 유난히 당기는 음식이 있었는데 그것은 바로 바삭하게 구운 식빵에 땅콩버터를 바른 토스트였던 것. 다른 음식은 냄새 맡기도 싫어 하루 세끼, 거의 매일 땅콩버터를 듬뿍 바른 식빵을 먹었다.
결국 미경이는 비타민이나 무기질 섭취가 턱없이 부족해 영양 불균형 상태에서 태아기를 보낸 셈이니 태아기에 만들어진 오장육부가 튼튼할 리 만무했다.
결국 미경이는 태어난 지 백일도 되지 않아서부터 뺨에서 부터 아토피가 번지기 시작해 점차 몸으로 퍼져나갔고 지금까지도 목의 접히는 부분이 코끼리 피부처럼 두껍게 각질화 되어 버렸다. 부모는 좋다는 병원은 안다녀 본 곳, 안 먹여본 약재가 없다.
게다가 아이는 어떻게 구했는지도 모를 허가받지 않은 아토피연고들을 인터넷으로 주문하여 부모 몰래 바를 만큼 치료를 간절히 바라고 있었다. 이러한 사실을 부모는 일찍부터 알고 있었으나 어린 것이 얼마나 간절하였으면 그러했을까 싶어 어르고 달래는 정도로 일을 마무리 하고 말았다.
요즘들어 아토피가 좀 수그러드는가 싶더니 벌써 가슴이 봉긋하게 나오기 시작했다. 약물의 과도한 사용, 과도한 스트레스, 가려움증에 의한 수면장애, 유전적 요인 등 많은 성조숙증의 원인들로 인해 성조숙증이 많이 진행되어 온 상태.
아토피는 태열이라고도 한다. 아주 흔한 피부병으로 갑자기 생겼다가 없어지고 다시 생기는 등 완치되지 않고 재발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고민스러운 병이다. 아토피가 있는 아이는 커가면서 같은 알레르기 질환인 천식과 알레르기성 비염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은데, 문제는 알레르기성 질환들은 원인을 못 밝힌채 치료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치료의 효과도 사실 변변찮은게 보통이다.
그런데 문제는 여기서 끝이 아니다. 이러한 증상이 많다보니 단기적인 증상 완화를 위해서 약물을 장기간 복용하게 됨으로 인하여 성장판이 더 빨리 닫히게 되고 면역력 저하로 악순환이 일어나게 되는 것.
알레르기의 원인물질은 날씨, 습도, 먼지, 집진드기, 동물의 털들 그 종류가 다양하다. 또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것들이어서 아무리 주의를 한다 해도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노출될 수 있는 위험이 항상 도사리고 있다.
아무리 과잉보호하는 엄마일지라도 알레르기 원인물질들을 100% 차단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따라서 현실적으로 면역 기능을 강화하여 외부의 자극에 적절하게 반응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 주는 것이 아이에게 큰 도움이 되며 이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성조숙증까지도 조기에 예방할 수 있게 된다.
면역력을 증강시키는 오미자
요즘 아이들은 받는 스트레스의 양은 많고 일회용 그릇, 각종 편리 용품에서 나오는 환경 호르몬에 노출 빈도는 늘어나며 패스트 푸드를 과잉 섭취하지만 이로 인해 발생되는 독을 배출시키는 체내 면역력은 떨어져 성조숙증의 발생률이 점점 높아지게 되었다.
신체의 면역력이 낮으면 갖가지 질병에 쉽게 걸리게 된다. 그러나 면역력을 높여주게 되면 일차적으로는 성조숙증의 원인인 스트레스, 환경호르몬, 오염된 식품에 똑같이 노출되어도 몸 밖으로 독을 쉽게 배출할 수 있게 돼 그로인해 생길 수 있는 질병을 예방할 수 있다. 두 번째로는 알레르기성 질병에 걸리지 않게 됨으로 인하여 성조숙증을 유발시키는 약물을 원천적으로 복용하지 않을 수 있게 된다.
피부의 면역 기능이 떨어지게 되면 아토피 증상이 나타나게 되고 내장기관의 면역력(폐, 비위, 간, 신장)의 기능이 떨어지게 되면 아토피나 천식, 알레르기성 비염 등의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우리 몸의 면역력에 관련된 신 기능이 떨어지게 되므로 외부의 작은 자극이나 침입에 대한 저항력이 약해서 쉽게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따라서 폐와 신기능을 증강시켜주며 면역력을 증가 시켜주는 오미자를 먹게 되면 성조숙증을 유발하는 독을 체외로 쉽게 배출할 수 있게 된다.
오미자차
[재료]
생오미자 1kg, 설탕 1.5kg
[조리법]
1. 오미자가 수확되는 가을에 생오미자 1kg에 설탕 1.5kg을 넣고 그늘에서 100일 숙성시킨다.
2. 오미자에서 엑기스만을 걸러 냉장고에 차게 보관한다.
3. 필요할 때 기호대로 물에 희석해서 마신다.
(도움말=서정한의원 박기원 원장)
장익경기자 ikja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