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발 위기에 금융주들이 폭락하고 있다.

7일 오전 9시2분 현재 코스피 은행업종 지수는 5.61% 굴러떨어지며 전 업종 중 가장 큰 낙폭을 보이고 있다. 금융업종지수도 4.66% 급락하며 뒤를 잇고 있다.

이 중 외환은행이 5.97%, 기업은행이 5.94%, 한국금융지주가 5.88%, 우리금융이 5.50% 떨어지고 있다. KB금융하나금융지주도 4%대 급락중이다.

외국인들이 금융업종에서 83억원 어치를 팔아치우면서 주가를 끌어내리고 있다.

이 같은 금융주들의 폭락은 유럽발 위기에 전일 미국 증시가 3%대 급락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6일(현지시간) 미국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전날 보다 347.80포인트(3.2%) 하락한 10520.32를 기록했다. 다우 지수는 장중 1000포인트 가량 빠지며 1만선이 붕괴되기도 했다.

S&P500 지수도 37.75포인트(3.24%) 급락한 1128.15를 나타냈고, 나스닥 종합지수는 82.65포인트(3.44%) 떨어진 2319.64로 장을 마쳤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