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케이피케미칼에 대해 해외 자회사의 생산능력 확대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1만3천원에서 1만5천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박영훈 연구원은 "지난해 9월 지분 75%를 인수한 파키스탄 업체(롯데 파키스탄)의 실적 개선이 빠른 속도로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영국 설비도 2분기 중 정상 가동되면 이익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롯데 파키스탄의 1분기 매출액은 1천28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 증가했고, 세전 이익도 205억원으로 117.7% 늘었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2월에 인수한 영국 업체의 경우 설비 가동 중단 전 유럽연합 국가들에 수출된 고순도테레프탈산(PTA)이 연간 50만~60만t 규모였기 때문에 이미 2분기 매출처를 확보한 셈"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영국 자회사가 정상가동되고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영업실적이 확인되면 추가적인 가치 상승의 모멘텀이 될 것이라며 "성장성과 수익성이 담보되는 주식으로 인식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평가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