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신입 직원과 대학생 및 위메이드 소속 프로게이머들이 5일 몽골 울란바토르 인근 바가노르지역에서 주민들과 함께 포플러나무를 심고 있다. 한진그룹은 지구를 푸르게 가꾸는 '글로벌 플랜팅 프로젝트(Global Planting Project)의 하나로 몽골사막에서 7년째 '대한항공 숲' 조성사업을 펼치고 있다.
지난 16일 강원도 영월 한일현대시멘트 공장. 후문 근처에 벌크시멘트트레일러(BCT) 한 대가 시멘트 생산 공정에서 나온 염소더스트를 8~9톤씩 담아 수세 설비로 옮기고 있었다. 염소더스트는 시멘트 소성 공정에서 나오는 부산물이다. 발암물질로 분류돼 매립해 폐기해왔던 이 부산물을 한일현대시멘트 영월공장에서는 이달부터 ‘친환경’ 처리할 수 있도록 설비를 마련했다. 소성 공정에서 포집한 염소더스트를 BCT 트럭에 싣고, 원통형 창고에 넣은 뒤 물로 씻어 화학처리하면 염화칼륨으로 바뀐다. 염화칼륨은 비료로 재활용된다. 시멘트 업계에 화두로 떠오른 탄소 배출 저감을 위해 현장에서는 설비를 하나씩 바꿔가면서 친환경 행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었다. 1958년 현대건설 시멘트사업부로 출발한 한일현대시멘트는 2017년 한일시멘트 계열로 편입됐고, 지난해 매출 5047억원, 영업이익 480억원을 거두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1992년 준공된 한일현대시멘트 영월공장은 국내 시멘트 설비 중 가장 젊다. 총 2기의 소성로를 갖춰 매년 400톤의 시멘트를 생산하고 있다. 염소더스트 친환경 처리뿐 아니라 에너지 효율화를 위한 설비도 갖췄다. 지난달에는 약 1050억원을 투자해 에코발전 설비를 지었다. 이 설비에서는 소성공정 때 배출된 고온의 배기가스를 보일러로 보내 증기를 만들면, 증기 터빈을 돌려 전기를 생산한다. 박진규 한일현대시멘트 영월공장장은 “영월공장 에코발전설비는 연간 약 14만 ㎿h의 전기 생산이 가능하고, 이는 공장 전기 사용량 30%에 해당하는 전력량”이라고 말했다. 영월공장은 그동안 탄소 절감을 위한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 미세먼지 원
동양생명이 지난 1분기 순이익이 885억원(별도 기준)으로 전 분기 대비 13.1% 증가했다고 20일 밝혔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44.7% 감소했다. 보험영업 실적 지표인 1분기 보장성 연납화보험료(APE)는 전년 동기 대비 48.6% 증가한 2320억원을 기록했다. 건강보험 등 보장성 상품 매출이 늘어나면서 전체 신계약 APE의 약 96%를 차지했다. 보험사의 장래 이익을 반영하는 지표인 신계약 보험계약마진(CSM)은 지난 1분기 2043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15.9% 증가했다. 건강보험을 중심으로 한 보장성 보험 신계약 판매 확대에 따른 결과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지난 1분기 말 기준 CSM 보유 잔액은 연초 대비 5.9% 늘어난 2조7000억원을 기록했다. 1분기 운용자산이익률은 전년도와 동일한 3.83%를 유지했다. 동양생명 관계자는 “지속적인 건강보험 중심의 매출 확대 전략 등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을 거뒀다”며 “앞으로도 건강보험을 중심으로 한 신계약 매출 증대 및 전속조직 확대를 통한 영업력 강화를 바탕으로 기업가치 제고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서형교 기자 seogyo@hankyung.com
SC제일은행과 SK브로드밴드는 지난 17일 서울 공평동 SC제일은행 본사에서 소상공인 상생금융 지원을 위한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두 회사는 올 하반기부터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카드결제 시스템 이용 관련 비용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업하기로 했다.협약식엔 김단주 SC제일은행 비즈니스뱅킹부문장(전무)과 최정호 SK브로드밴드 수도권 CP장(부사장)을 비롯한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양사는 △카드결제 단말기 비용 지원 △소상공인 전용 상품패키지 지원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공동 마케팅 등을 중심으로 다양한 사업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SC제일은행은 SELF ATM 앱이 탑재된 카드결제 단말기를 사용하면서 SC제일은행 카드 가맹점 결제 계좌를 이용하는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총 30억원 한도로 해당 카드결제 단말기 비용을 2년간 고객당 최대 48만원까지 지원할 계획이다.SK브로드밴드는 카드결제 단말기 사용과 관련된 소상공인 전용 상품 패키지 등 다양한 혜택을 준비할 예정이다.김단주 SC제일은행 비즈니스뱅킹부문장(전무)은 “고물가, 고금리 등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 고군분투하는 소상공인에게 힘을 보태줄 수 있도록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다양한 지원 서비스를 구상하겠다”고 말했다.최정호 SK브로드밴드 수도권 CP장(부사장)은 “이번 소상공인 상생금융 지원 협약을 통해 소상공인과 함께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양사의 시너지를 통해 소상공인에게 보다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정의진 기자 just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