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균(28, 지바 롯데)이 이틀 연속 역전 홈런을 터뜨려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김태균은 4일 일본 지바현 지바 마린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 프로야구 니혼햄 파이터스와의 홈경기에서 3회말 동점 균형을 깨는 솔로홈런을 터뜨렸다.전날 니혼햄전에서 연타석 홈런을 터뜨렸던 김태균은 이날 4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출장해, 요시카와의 4구째 138km짜리 직구를 정확히 받아쳐 비거리 130m나 되는 초대형 홈런을 기록한 것이다.

이에 지바 롯데는 1-1 동점 상황에서 이구치와 김태균의 백투백홈런을 포함해 3회말에만 4득점을 올리며 경기를 뒤집었다.

이날 김태균은 7회에서도 좌중간을 완전히 가르는 2루타를 시원하게 쳐냈다.

김태균은 이날 총 5타석 3타수 2안타 2볼넷 1타점 2득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시즌 타율도 3할2푼1리에서 3할2푼8리로 높아졌으며, 최근 9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기록했다. 이와 같은 김태균의 맹활약 속에 지바 롯데는 니혼햄을 10-1로 격파했다.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