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가정의 달을 맞아 가계 통신비 절감을 위한 노년층과 청소년 대상 요금제 등 3종을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KT가 새로 내놓는 `효 요금제'는 국내 실버요금제 중 최저 기본료인 월 9천800원에 무료통화 60분(음성 30분, 영상 30분)과 무료 문자 30건을 이용할 수 있어 만 65세 이상 노년층이 부담 없이 휴대전화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한 신상품이다.

또 국내 최초의 청소년용 스마트폰 요금제인 `아이틴' 요금제를 도입, 기본료 3만5천원에 6만원 상당의 문자 4천건과 2만9천원 상당의 음성통화 193분을 이용할 수 있으며, 특히 음성과 데이터, 문자 가운데 원하는 대로 기본 용량 조절이 가능토록 했다.

아이틴 요금제는 요금 상한 기능을 갖춰 과다한 요금 발생을 사전에 차단했다.

`엄마사랑 무제한 문자' 부가요금제는 사전에 지정한 18세 이하 자녀의 휴대전화를 대상으로 월 기본료 3천원에 무제한 문자 발송이 가능한 가족중심 요금상품이다.

30세 이상 여성만 가입 가능하며 자녀 3명까지 등록할 수 있다.

KT는 엄마사랑 무제한 문자 요금제와 자녀 위치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월 기본료 3천원의 `아이서치' 부가서비스를 함께 사용할 경우 기본료를 1천원 추가 할인한다.

이밖에도 KT는 `가족 무제한' 결합상품을 새로 선보여 가정내 KT 유선상품인 쿡 인터넷과 집전화, 인터넷 전화와 휴대전화를 묶으면 별도 비용 없이 해당 유·무선 상품 간 무제한 통화를 할 수 있도록 하고 쿡 상품 기본료도 추가할인하는 등 혜택을 부여한다.

강국현 KT 개인고객부문 마케팅전략담당 상무는 "새로 출시한 다양한 가족 요금상품을 통해 가족 화목은 물론 가계통신비 인하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중배 기자 jb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