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뉴욕 증시 하락 영향으로 낙폭이 커지며 1730선을 밑돌고 있다. 외국인 매도로 수급이 악화되는 가운데 20일 이평선(1731선)을 다시 화회하면서 추가 하락 우려감이 커지고 있다 3일 코스피는 오전 10시 20분 현재 12.58포인트(0.72%) 내린 1728.98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지수는 지난 주말 뉴욕 증시가 골드만 삭스의 미 검찰 조사로 하락한 것이 악재로 작용하며 개장 초 약세로 출발한 뒤 외국인의 현선물 매도로 낙폭이 커지면서 장중 1724.55까지 밀리기도 했다. 외국인은 현물시장에서 520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해 하루만에 매도로 돌아섰고 선물시장에서는 3400계약이 넘는 매도우위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개인의 적극적인 선물 매수로 프로그램매매에서 차익거래 매수가 들어오며 지수 낙폭을 제한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기계 건설 증권 전기전자 등이 대부분이 하락하고 있는 반면 비금속광물 의료정밀 운수창고 보험업종이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삼성전자 포스코 신한지주 등 대다수 종목이 내림세다. 건설주들이 해외 플랜트 약화 소식으로 현대건설 삼성엔지니어링 등이 3~4% 하락하는 가운데 전기전자주들도 하반기 반도체 공급 증가 우려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