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2012년까지 1만개의 모바일 1인 창조기업을 육성하기로 했다.
김동선 중소기업청장은 30일 서울대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전국 주요 대학 등 11곳을 '앱(애플리케이션 · 응용프로그램) 창작터'로 지정해 앱 개발자 양성과 인프라 지원을 위한 거점으로 육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앱 창작터는 서울대와 세종대,단국대,청강문화산업대,인하대,전북대,조선대,목원대,경성대,강원대,대구디지털진흥원 등에 들어선다.
이들 기관은 6월부터 연간 4500명의 초급개발자를 무료로 교육하고 우수 교육생은 국내 이동통신사의 전문개발자 교육과정과 연계해 전문가로 키운다. 그래픽,음원 등의 콘텐츠와 개발경비도 지원될 방침이다.
중기청은 이와 함께 내년까지 전국 5곳에 '글로벌 앱 지원센터'를 설치해 국내 개발자들의 해외 진출을 돕기로 했다. 해외 시장 진출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광고회사를 통해 앱 광고를 지원한다. 개발된 앱의 글로벌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번역과 OS(운영체제)별 변환 서비스도 제공한다. 앱 개발자들의 경영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전문가 집단으로 이뤄진 '프로보노'(전문가봉사단)도 구성된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