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천안함 사고 실종자 수색 과정에서 사고를 당한 '금양98호' 선원들에 대해 의사자(義死者)에 준하는 예우를 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정운찬 국무총리는 30일 오전 서울 도렴동 정부중앙청사에서 열린 제6차 천안함 관련 관계장관 대책회의를 통해 "금양98호 선원들의 희생과 가족들의 슬픔을 잘 알고 있다"며 "이에 걸맞은 예우를 다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그간 정부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 사고 수습 노력을 해왔지만 유족들에겐 서운한 점이 있었을 것"이라며 "이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의사상자심의위원회가 열리기 전에라도 금양호 희생 선원들에 대해 의사자에 준하는 예우를 할 수 있도록 후속 조치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한익재기자 ij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