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랜드의 신용등급이 불안한 시장상황에 영향받지는 않을 것이라고 29일(현지시간) S&P가 밝혔다. S&P의 신용분석가인 트레보 컬리난은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어려움에 처한 유로존 주변국 시장상황으로 인해 아일랜드의 신용등급이 영향받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리스 부채문제의 확산 위험으로 아일랜드의 차입비용이 상승하겠지만 중기적으로는 다시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컬리난은 "아일랜드 경제가 비교적 빨리 구조조정이 이뤄지고있는 것 같다"며 "이로 인해 그리스나 스페인, 포르투갈과 달리 아일랜드가 더 유연성을 갖고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금융부문의 지원비용이 당초 예상보다 많아질 경우 아일랜드의 신용등급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