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로골프협회(KPGA)의 코리안투어 선수회가 원아시아투어 대회 출전 거부를 전격 철회해 다음달 6일부터 남서울CC에서 시작되는 GS칼텍스매경오픈이 정상적으로 치러지게 됐습니다. 선수회 박도규 대표와 대한골프협회 김동욱 부회장은 어제(28일) 밤 서울시내 모처에서 만나 '국내에서 열리는 원아시아투어 대회에 국내 시드 순위에 의한 상위 60명 출전 보장 및 규정 개정을 통한 명문화', '기존 코리안투어대회의 원아시아투어 추가 편입 금지' 등의 조건에 합의하고 원아시아투어 전면 보이콧하겠다는 당초의 입장을 철회했습니다. 이로써 지난 16일 불거진 코리안투어 선수회의 원아시아투어 대회 출전 거부 사태는 13일만에 일단락됐습니다. 박도규 대표는 "당초 우리의 취지와는 달리 선수들의 출전 거부가 타이틀 스폰서나 선수 후원기업들에 선의의 피해가 발생하게 된 점에서 선수들이 많이 힘들어 했다며 국내 프로골프 발전을 위한다는 대승적인 차원에서 합의를 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권영훈기자 yhkw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