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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녹스, 157억 유증 시설투자용 "한단계 성장위한 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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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도체패키지 및 연성회로기판(FPCB) 소재 전문 업체인 이녹스(대표 장경호)는 아산 신공장의 투자 규모 확대를 위해 유상증자를 실시한다.

    증권업계에서는 이번 증자가 한단계 성장하기 위한 발판 역할을 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녹스는 29일 20% 할인한 가격으로 보통주 140만주를 발행, 157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일반공모 방식으로 실시키로 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유상증자는 대우증권을 주관사로 모집주선 및 잔액인수 방식으로 진행되며 신주 상장 예정일은 내달 31일이다.

    이녹스는 2008년 326억원, 2009년 727억원에 이어 올해 1200억원 매출을 목표로 급성장하고 있는 소재전문기업으로, 그 동안 FPCB 전방산업의 호조와 신성장 동력으로 주목하고 있는 반도체패키지 소재의 생산 부족에 따라서 아산 신공장 증설을 추진해 왔다.

    이녹스 관계자는 "오는 12월 아산테크노밸리에 신공장이 완공되면 그 동안 생산능력의 부족으로 인한 영업확대의 걸림돌이 해소됨에 따라 반도체 패키지 소재의 전용화로 고객 대응능력이 향상되고 FPCB 소재의 수출여력 제고와 함께 세계 최고수준의 원가경쟁력과 품질수준을 달성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녹스는 지난 2월 아산테크노밸리에 3만3000㎡의 토지를 확보하고 올해 연말까지 250억원을 추가 투자해 2라인을 증설, 기존 생산능력과 동일한 월간 100만㎡의 설비를 확보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지난 1분기 폭주하는 수주물량과 전방산업의 호조에 따라서 기존 투자계획을 294억원으로 확대해 월간 150만㎡로 생산능력을 50% 추가하고 향후 추가적인 설비 확대와 디스플레이 소재 등 신규사업을 고려한 5라인의 추가 공간을 확보하는 것으로 변경했다.

    이에 따라 연말까지 FPCB소재 생산 능력이 현재의 월 100만㎡에서 2배 이상인 월 250만㎡로 확대된다.

    손세훈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번 증자가 자금 부족해서 하는게 아니다"라며 "FPCB 업황이 너무 좋다보니까 생산능력을 증설하는 것으로, 이녹스가 한단계 성장하기 위한 발판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손 애널리스트는 "기존에 휴대폰에만 쓰이던 FPCB가 작년부터 LCD(LED포함) TV에 쓰이고 아이패드 등 적용되는 아이템이 늘어나고 있어, FPCB업황의 호황은 지속될 것"이라며 이에 따라 이녹스의 실적 호전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이녹스는 중기적으로 2015년까지 약 150억원을 단계적으로 추가 투자해 아산공장에 5라인을 추가 증설함으로써 현재 검토하고 있는 디스플레이 소재와 신규 사업을 통해 매출 500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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