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 증권사들이 5월 코스피지수 전망치를 최고 1800중반까지로 제시했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최근 증시 급등에 따른 부담감으로 지수보다는 종목별 대응에 나설 것을 조언합니다. 이기주 기자 입니다. 5월은 지수에 따른 전략보다 종목별로 전략을 짜는 것이 유리해 보입니다. 지난 3월과 4월 코스피 지수가 150포인트나 상승하면서 지수 급등에 따른 부담감이 커졌기 때문입니다. 전문가들은 5월에 종목차별화 장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1분기 실적 개선을 보인 기업들 위주의 투자전략을 주문합니다. 오성진 현대증권 리서치센터장 "현재 장세 성격이 실적 장세이므로 실적이 좋아지는 것만큼 주가가 올라가는 패턴이 연결될 것이고 시장 전체보다는 종목 차별화가 극심할 것입니다." 종목차별화 장세 속에서 신한금융투자는 IT와 자동차 등 기존 주도주의 강세를 전망했고 IBK투자증권도 5월은 실적이 뒷받침되는 IT와 자동차, 화학업종 중심의 종목장세가 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현대증권도 현재 상황에서는 IT와 금융, 소비재 업종 중심의 전략이 유효할 것이라고 조언했고 하나대투증권은 은행과 운수업종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여기서 한 발 더 나아가 5월 시장 전망을 부정적으로 보는 곳도 있습니다. 2분기 동안 경기상승 추세가 고점을 기록할 가능성이 높아 주가의 추가 상승이 쉽지 않다는 의견입니다. 포트폴리오내 주식 비중을 줄여야 한다는 조언까지 내놓습니다. 김학균 대우증권 투자전략팀장 "한국 경기가 하강하는 가운데서도 미국 경기가 좋아지면서 1~2분기 주가가 올랐는데 미국 경기도 2분기 중반 고점을 칠 가능성 높고 주가의 선반영 가능성이 높다고 보면 주가가 올라가는 과정에서 비중을 줄이는 것이 적절한 전략이라고 생각합니다." 증권사별로 시장에 대한 관점은 조금씩 달랐지만 5월 투자전략을 보수적으로 유지해야 한다는 데에는 이견이 없었습니다. WOW-TV NEWS 이기주입니다. 이기주기자 kiju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