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는 2025년 조직개편과 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 5일 밝혔다.안현 N-S Committee 담당이 사장으로 승진했으며 신규 임원 33명을 발탁해 과감한 세대교체를 단행했다.이번 인사는 차세대 인공지능(AI) 반도체 등 미래 기술과 시장을 지속 선도하기 위한 '강한 원팀(One Team)' 체제 구축에 중점을 뒀다. 핵심 기능별로 책임과 권한을 부여하여 신속한 의사결정이 가능하도록 C레벨(C-Level) 중심의 경영 체제를 도입했다. 이에 따라 사업부문을 AI Infra 최고마케팅책임자(CMO), 미래기술연구원 최고기술책임자(CTO) 개발총괄 최고개발책임자(CDO), 양산총괄(CPO), Corporate Center 등 5개 조직으로 구성했다. 곽노정 최고경영자(CEO)를 중심으로 C-Level 핵심 임원들이 주요 의사결정을 함께 이끌며, 시장과 기술의 변화에 더 민첩하게 대응하겠다는 의지다.특히 D램과 낸드, 솔루션 등 모든 메모리 제품의 개발 역량을 결집한 ’개발 총괄‘을 신설해 차세대 AI 메모리 등 미래 제품 개발을 위한 전사 시너지를 극대화해 나가기로 했다. 이 자리에는 안현 N-S Committee 담당이 사장으로 승진해 선임됐다. 안 사장은 미래기술연구원과 경영전략, 솔루션 개발 등 핵심 보직을 거쳤고, 올해 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에 선임돼 회사의 기술과 전략 관련 주요 의사결정에 참여해왔다.회사는 메모리 전(前)공정과 후(後)공정의 양산을 총괄하는 '양산총괄'을 신설해, 공정간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향후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를 포함해 국내외에 건설할 팹(Fab)의 생산기술 고도화를 통합적 관점에서 주도하게 했다.대외협력과 글로벌 업무 관련 조직에는 외교 통상 전문가를 다수 배치해 세계 주요국의 반도체 정책과
수입차 라이벌 BMW와 메르세데스-벤츠가 국내 수입차 시장 왕좌를 두고 격돌하는 가운데 BMW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1위를 수성할 가능성이 커졌다. 1위 자리를 놓고 경쟁하는 양사는 연말 판매량을 끌어올리기 위해 수백만원대 특별 프로모션을 진행한다.벤츠가 9~10월 두 달간 판매량을 끌어올리며 뒷심을 발휘했지만, 지난달에는 다시 BMW가 국내 수입차 판매 1위를 탈환해 연간 누적 판매 1위 자리를 지켰다.5일 한국수입차협회(KAIDA)에 따르면 11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대수는 전월보다 11.9% 감소한 2만3784대로 집계됐다.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누적대수는 24만3811대로 전년 동기 대비 1.7% 줄었다.11월 브랜드별 등록대수는 BMW가 6665대로 1위에 올랐다. 최대 경쟁자인 벤츠는 5086대를 판매하며 2위로 밀렸다.이어 △테슬라 3618대 △렉서스 1370대 △볼보1319대 △폭스바겐 1077대 △아우디 914대 △도요타 801대 △포르쉐 772대 △미니 616대 등이 뒤를 이었다.이로써 올해 누적 판매 대수는 BMW가 6만7250대로 벤츠(5만9561대)를 따돌리며 1위를 유지하고 있다.앞서 벤츠는 올해 9월부터 10월 두 달 연속 월간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 대수에서 BMW를 제치고 1위를 차지해 막판 역전 기대감을 높였다.통상 수입차 브랜드가 연말 프로모션에 돌입하는 것을 감안하면 벤츠의 기세가 만만찮았지만, BMW는 누적 판매량 격차를 7000대 이상으로 벌려 마지막 한 달 만에 벤츠가 이를 따라잡기는 사실상 어려워졌다.11월 베스트셀링 모델은 테슬라 모델 Y(3048대)가 차지했다. 2위와 3위는 각각 BMW 520(1164대), 벤츠 E 300 4MATIC(718대) 순이었다.올해 내내 베스트셀링 모델 경쟁을 펼쳐온 5시리즈와 E클래스는 1~11월 누적 각각 1만8815대, 2만2030대의 판매
내년 1월부터 납세자들이 연 소득금액 100만원을 넘는 부모나 배우자를 상대로 연말정산 인적공제를 신청할 수 없도록 연말정산 시스템이 전면 개편된다. 사망한 부양가족에 대한 공제도 차단된다. 납세자들의 실수에 따른 과다 공제를 막는 동시에 삼쩜삼 등 세무 플랫폼 업체들을 통한 중복·부당 인적공제 관행도 원천 차단하겠다는 계획이다.○간소화 자료서 원천 제외5일 국세청에 따르면 내년 1월부터 납세자들이 연 소득금액 100만원을 넘는 부모나 배우자를 상대로 연말정산 인적공제를 신청할 수 없도록 홈택스 연말정산 시스템이 전면 개편된다. 연말정산 시 과다 공제를 예방하고 성실신고를 지원하기 위한 조치라는 것이 국세청 설명이다.납세자들이 연말정산에서 하는 가장 흔한 실수는 소득 기준을 초과한 부양가족 공제를 신청하는 경우다. 부양가족으로 등록하려면 부모나 배우자의 연간 소득금액(근로·사업·양도·퇴직소득)이 100만원 이하여야만 한다. 근로소득만 있다면 연간 총급여가 500만원 이하여야 한다.국세청에 따르면 맞벌이 부부인 근로자 B씨는 부양가족 공제 대상자로 기본값이 설정된 배우자를 착오로 제외하지 못하고 신고했다가 과다 공제 안내를 받고 소득세를 수정 신고해야만 했다.근로자 C씨의 경우 모친이 작년 6월 상가를 양도해 연 소득금액이 100만원을 초과한 사실을 알지 못하고 평소대로 모친을 부양가족으로 인적 공제했다. 모친을 위해 지출한 보장성 보험료와 모친이 직접 기부한 금액도 공제받았다가 국세청으로부터 연말정산 과다 공제 통보를 받았다.현행 홈택스 시스템은 소득·세액공제 요건 충족 여부를 검증하는 기능이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