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LG전자가 조금전 1분기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성태 기자, 전해주세요. 기자> 네. LG전자가 1분기에 5천294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6%가 증가했습니다. 매출은 13조6천998억원으로 역시 3.72% 증가했습니다. 1분기 매출로는 사상 최대입니다. 순익은 6천746억원을 기록했습니다. LG전자는 올해 1분기부터 국제회계기준을 적용해 실적을 발표합니다. LG전자의 이같은 실적은 당초 4천억원대 후반의 영업이익을 전망한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수준입니다. 가장 관심을 끄는 분야는 휴대폰 부문입니다. 최근 LG전자는 휴대폰 시장 점유율 확대에 들어가면서 영업이익률이 낮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습니다. LG전자는 지난 1분기에 글로벌 시장에서 모두 2천710만대의 휴대폰을 팔았습니다. 휴대폰 영업이익률은 0.7%를 기록해 1%보다 낮았지만 적자는 면했습니다. 그러나 휴대폰만 놓고 보면 1년전과 비교해 판매는 20%가 늘었지만 매출은 20%가 감소해 저가폰 판매가 크게 늘었음을 나타냈습니다. 이런 부분이 수익성 악화를 가져왔습니다. 그러나 LG전자는 TV와 가전 분야가 높은 실적을 기록하며 1분기 실적을 이끌었습니다. 특히 가전을 만드는 HA 사업본부는 8.7%에 달하는 높은 영업이익을 기록했습니다. LG전자는 프리미엄 제품의 매출이 늘면서 영업이익이 무려 56% 늘었다고 설명했습니다. 회사측은 2분기 사업전망에 대해 TV는 성수기 영향과 월드컵 특수가 예상되며, 프리미엄 비중을 늘리게 되면 판매량과 수익성 측면에서 시장지배력은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또 휴대폰도 스마트폰 라인업 확대 등으로 매출과 수익성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지금까지 WOW-TV NEWS 박성태입니다. 박성태기자 st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