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역외 수요와 역내 네고공급이 맞물리며 혼조세를 빚고 있다.

2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전 11시 30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2.2원 오른 1106.3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오전 전일보다 1.4원 오른 1105.5원으로 출발한 환율은 개장 직후 1103원선까지 떨어지며 전일의 하락세를 이어가는 듯 했다. 그러나 이후 서서히 반등하며 1106원선 안팎을 오르내리는 등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이 같은 혼조세는 역외세력와 역내의 숏커버링 수요가 선제적으로 유입됐으며, 일부 네고물량이 가세해 추가 상승을 압박하고 있기 때문으로 시장은 분석하고 있다.

환율은 역시 혼조세를 보이는 이날 증시와 연동하는 모습을 연출하고 있다. 같은 시각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8.13p(0.46%) 떨어진 1744.07, 코스닥은 0.51p(0.10%) 오른 518.19를 기록 중이다. 외국인은 583억원 어치를 순매수 중이다.

한경닷컴 이진석 기자 gen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