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 용의자가 경찰의 눈을 피해 거름 더미에 숨은 사실이 알려져 화제다.

영국 일간지 '메트로'는 23일(현지시간), 불법 마약류 소지 혐의로 경찰의 추격을 받던 52세의 남성 용의자가 도피 장소로 거름 더미를 택했다고 보도했다.

경찰은 남자를 추격하던 도중 놓쳤고, 이후 계속 조사하던 중 용의자를 한 농장의 별채에 있는 거름 더미에서 발견했다. 남자는 얼굴만 밖으로 내놓은채 돼지와 개의 분뇨 더미 속에 최소한 1시간가량 몸을 숨기고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에 붙잡힌 남자는 구속 전 저체온 증상을 보여, 현재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뉴스팀 백가혜 기자 bkl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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