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렉스컴이 연성인쇄회로기판(FPCB) 업계 최초로 베트남에 해외 생산거점을 구축하고 본격적인 양산에 들어간다. 플렉스컴은 지난 21일 베트남 하노이 박린성(Bac Nihn Providence) 옌퐁공단에서 현지법인인 플렉스컴 비나의 공장 준공식을 가졌다고 26일 밝혔다. 준공식에는 하경태 플렉스컴 대표를 비롯해 산업은행, 앤티플렉스, 에스피티테크놀로지, 스타텍 등 약 50여명의 협력사 및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에 완공한 베트남 공장은 3만3058 m²(약 1만평) 부지에 건평 1만8843 m² (약 5700평) 규모로 세워졌으며, 국내공장 대비 50% 수준인 월 2만m²의 생산 능력을 갖추고 있다. 현지 근로자 수는 현재 약 600명 규모로 올 연말까지 1000여명 수준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플렉스컴은 "삼성전자 하노이 공장에 올해 1월 벤더 등록을 완료한 상태이며, 올해 베트남 법인에서만 약 250억원 규모의 매출 달성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경태 플렉스컴 대표는 “베트남 공장을 글로벌 시장공략의 전초기지로 삼고 범용 FPCB와 Key-PBA를 주력 생산함으로써 고속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익재기자 ij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