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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과 같은 치명적인 질병 앞에서는 누구나 한없이 나약해진다. 의사라는 직업을 가졌다고 해서 결코 쉽게 난관을 헤쳐나가리란 보장은 없다. 일본의 시부타미 중앙병원 병원장인 의사 시미즈 묘우세이도 마찬가지였다. 병원을 설립하고 명의로 이름을 떨쳤던 그는 어느 날 급작스런 복부 통증으로 쓰러진 뒤, 청천벽력같은 시한부 선고를 받았다. 십이지장에서 발견된 암 세포가 이미 폐, 췌장, 간장, 담낭 등으로 전이돼 길어야 3개월밖에 살지 못한다는 것. 하루아침에 의사에서 환자로 처지가 바뀐 그는 심한 기침과 눈 출혈, 체중 감소 등의 증상과 좌절감, 분노 등 정신적 고통을 겪으며 기약 없는 삶을 이어갔다.

더 이상의 희망이 없다며 포기하려는 순간, 그가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선택한 것은 우연히 TV에서 본 '마이다케(잎새버섯) 엑기스'였다. 깊은 산중에만 서식하는 마이다케는 1990년대에 일본에서 인공재배에 성공한 후, 건강기능식품의 원료로 폭넓게 사용되고 있는 자연식품. 주요성분인 'MD-프렉션'이 면역력 증강과 종양의 증식 억제에 탁월해 항암식품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미국 FDA로부터 항암제 부작용을 줄일 수 있는 효능을 인정받기도 했으며, 일본 고베 약학대 난바 히로아키 교수팀의 임상시험을 통해 항암 효과를 검증받았다.

시미즈 묘우세이는 마이다케 엑기스를 5개월간 꾸준히 음용한 후 정상인의 식사가 가능할 정도로 기력을 회복했고, 이후 그는 말기 암 환자들에게 마이다케 요법을 지도하며 제2의 삶을 살았으며, 그의 파란만장한 암 치유체험은 '의사가 체험한 말기 암으로부터의 회생'이라는 책으로 출간돼 암 환자들의 필독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저자 자신이 암 환자로서 겪은 진솔한 경험과 치유과정, 그리고 마이다케 요법으로 희망을 얻은 다른 암 환자들의 체험담도 같이 구성해 눈길을 끈다.

마이다케 엑기스를 판매하는 건강식품기업 (주)리치모스(02-3785-2800)는 이 책을 암 환자와 가족들에게 무료로 배부하고 있다.

양승현 기자 yangs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