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액 랩어카운트 인기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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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액투자상품이라는 인식 때문에 개인투자자들에게 랩어카운트는 멀게만 느껴지는 투자상품이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소액으로도 투자자문을 받을 수 있는 랩어카운트가 등장해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있습니다.
보도에 김호수 기자입니다.
랩어카운트가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최근 랩어카운트 자산규모는 20조6천억 원을 넘어 2008년 말에 비해 두 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고객 수도 50만 명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배성진 현대증권 수석연구원
"요즘 자문형 랩들을 보면 종목들을 적게 편입하고 시장에 빠르게 대응하는 그런 전략이 유효하기 때문에 그런 측면에서 투자자금이 빠르게 이동하고 있는 것"
펀드는 안정적인 수익을 노리는 상품이지만 랩어카운트는 투자자의 의견를 반영해 조금더 공격적인 투자가 가능합니다.
증권사들의 개인고객 유치 노력도 랩어카운트 자산규모 증가의 한 원인으로 분석됩니다.
증권사들은 펀드 환매자금이 증시 주변을 떠돌자 적은 금액으로도 가입이 가능한 소액 랩어카운트로 개인투자자들을 끌어 모으고 있습니다.
일부 랩어카운트는 최저 가입 금액이 10억원에 달하면서 일반 투자자들에에게는 접근하기 어려운 부자 상품이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증권사들이 최소가입금액을 낮추며 진입장벽을 허물고 있습니다.
동양종금증권은 매월 10만원씩 넣는 적립식 상품인 월드드림 펀드랩을 내놨고,현대증권은 월 적립금이 30만원인 W세이브 펀드랩을 출시했습니다.
손광현 동양종금증권 고객자산운용팀 과장
"과거 랩어카운트는 가입금액 제한이 있어 고객들에게 부담이 됐었다.현재는 월 10만원으로 가입이 가능한 적립식랩이 있다.랩의 대중화와 투자자들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도입됐다"
전문가들은 랩어카운트도 투자 손실 위험이 있고 자산관리 전문가에 따라 수익률이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과거 운용 실적과 투자 성향, 운용 철학 등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WOW-TV NEWS 김호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