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LG디스플레이는 21일 오후 이사회를 열고 파주 디스플레이 클러스터 내에 7270억원을 투자해 신규 공장 건물을 건설키로 결정했다고 22일 발표했다.

이번 투자는 LCD(액정표시장치) 패널공장용 건물에 해당된다.LCD TV 시장상황 변화에 신속하고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P9 건물을 먼저 건설하는 내용이다.P9 건물은 올해 2분기 착공에 들어가 2011년 4분기에 완공될 예정이다.

LG디스플레이는 LCD 수급과 디스플레이 시장 성장 상황을 면밀히 검토해 생산설비의 규격(세대),투자규모 및 양산시기 등을 결정할 계획이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P9 건물 투자는 현재 LG디스플레이가 중국 광저우시와 공동으로 추진하는 8세대 LCD패널 공장 건립 건에 대한 중국 정부의 투자 승인 여부와는 별개로 추진하는 사안”이라고 설명했다.

시장조사기관인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LCD TV시장 규모는 2009년 1억4600만대에서 연평균 약 12%씩 성장해 2013년에는 2억2800만대가 될 전망이다.

김태훈 기자 taeh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