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22일 SK브로드밴드에 대해 마케팅 비용 부담이 줄면서 3분기에는 영업이익 흑자전환이 기대된다며 중립(Market Perform)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5800원을 유지했다.

김회재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SK브로드밴드의 2010년 1분기 추정 매출액은 5332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21.7% 늘겠지만 영업손실 251억원으로 적 자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2009년도에 공격적인 영업으로 가입자 모집을 한 결과가 2010년에 본격적인 매출로 이어져, 전년동기대비 매출은 크게 증가할것으로 보이나 09년에 증가한 마케팅비용 수준이 1분기에도 지속되고 있어, 영업이익은 적자가 지속될 것이란 전망된다.

김 애널리스트는 "4월 9일부터 시작된 SK텔레콤의 유선재판매로 SK브로드밴드의 마케팅비용에 대한 부담은 다소 경감될 것으로 보인다"며 "방송통신위원회의 마케팅비 규제안이 확정되면 SK브로드밴드의 마케팅비용은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여, 3분기에는 영업이익 흑자전환을 기대해볼만하다"고 진단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